용신동, 취약계층 위한 라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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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동, 취약계층 위한 라면 전달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0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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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후원자 안충렬 씨 126박스 기탁

 

용신동은 개인 후원자 안충렬 씨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3일 라면 126박스를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안 씨의 라면 기부는 용신동자원봉사캠프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용신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숙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안부전달과 코로나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전화 자원봉사를 하는 중, 노인들은 전화를 통해 '밖에 못나가 답답하고 우울하며 먹을 것도 없어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자원봉사캠프는 이를 듣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안충렬 씨와 상의했다.

개인사업(성연기획 대표)을 하는 안 씨는 2019년부터 용신동 자원봉사캠프와 인연을 맺고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를 이어오는 중에 김숙자 캠프장의 아이디어인 '어르신들이 라면을 먹으면 답답한 속이 풀려 마음이 개운해지고, 먹을 것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달받고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

아울러 라면 전달식에 참여한 안충렬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라면을 전달받은 박기하 용신동장은 고마움을 표하며 "민과 관이 협력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기부한 라면을 뜻깊게 사용하고 앞으로 이런 기부문화가 전파되는데 적극 노력하며 코로나19에 대해 용신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신동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라면을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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