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동대문 甲·乙 각 3명 후보자 TV토론회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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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동대문 甲·乙 각 3명 후보자 TV토론회 녹화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0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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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초청 받은 후보들 "동대문 발전 위해서는 내가 적임자" 주장

동대문구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김행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위해 6일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CMB한강방송 스튜디오에서 각각 오전 10시에 갑지역구, 오후 2시에 을지역구에 대해 사전녹화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82조의2 규정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김상운 MBC 논설위원의 진행으로 각각 갑(더불어민주당 안규백, 미래통합당 허용범, 민생당 백금산(더불어민주당 장경태, 미래통합당 이혜훈, 무소속 민병두) 후보자 3명이 참석해 각 후보의 공약을 중심으로 토론을 했다.

앞서 국회의원선거(지역구) 후보자는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의 경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에 5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표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 지역구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입후보하여 유효투표총수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33~4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 4가지 기준 가운데 1가지 이상 해당되는 후보자만 참석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날 갑·을 후보자들 공통질문으로는 '코로나19'의 대책과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해결방안(보건·의료, 경제) 동대문구 발전방안(교통·문화체육·교육환경) '도시재생산업'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지역경제 활성화방안(경제)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갈등 해소방안(사회·복지) 저출산·고령화 대책(사회·복지) 미세먼지 걱정없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방안(환경) 등의 주제가 있었다.

또한 공통질문 전 후보자들 기조연설이 있었으며, 후보자 공약발표 후 개별보충 질문 등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녹화된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9일 갑선거구는 오후 8시부터, 을선거구는 오후 10시부터 CMB동대문방송, 티브로드동대문방송을 통해 중계방송 한다.

한편 동대문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검증해보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많은 시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동대문 甲선거구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허용범·백금산·안규백 후보.
동대문 甲선거구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허용범·백금산·안규백 후보.

 

동대문 갑

안규백·허용범 후보의 팽팽한 신경전에 비해 백금산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일관했다.

먼저 안규백 후보는 지역구 8년 동안 해왔던 일들을 정리했다. 특히 사통팔달 동대문을 만들기 위해 이뤘던 일들을 나열했으며, 배봉산 군부대 철수 등과 같은 큰 사업들에 대한 마무리를 해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인 본인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으며, "허 후보는 4년 전 힘 있는 여당이 일도 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저는 4선에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어 동대문을 위해 더욱 큰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허용범 후보는 지역구 8년 동안 동대문의 대표적인 청량리역 변화가 없었고, 제기4구역과 같은 곳도 발전이 없었다고 반문했다. 허 후보는 "지역구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지만 끝까지 지역을 버리지 않고 지역구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이제 새로운 인물로 바꿔 동대문 갑이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백금산 후보는 "40여 년간 이문동 이경시장에서 자영업을 하며 서민들의 생활을 잘 알고 있다""거대 양당은 기득권 정치를 통해 변화가 없었다. 새롭게 바뀌려면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후보는 "후보들 중 동대문에서 가장 오래 거주했기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 乙선거구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장경태·이혜훈·민병두 후보.
동대문 乙선거구 토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장경태·이혜훈·민병두 후보.

 

동대문 을

장경태 후보는 대통령·시장·구청장 등이 모두 여당임을 강조하며 동대문 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까지 여당으로 뽑아야 원팀으로 빨리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 반면 이혜훈·민병두 후보는 모두 3선 의원의 노련함으로 "일 해본 사람이 일 할 줄 안다"라는 구호로 모두 본인이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장경태 후보는 '동대문을 빠르고 젊은 동대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내내 힘 있는 정부 여당과 원팀을 만들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비해 이혜훈 후보는 서초에서 내리 3선을 하면서 동대문구가 해결하지 못했던 비슷한 사업들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동대문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 후보는 "이미 일 잘 했다고 검증된 의원으로써 이제는 동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왔다""4선에 힘 있는 국회의원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동대문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민병두 후보는 "동대문을 발전시키려면 동대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난 8년 동안 동대문을 위해 일했던 사업들을 열거하며, "민병두가 시작한 일 민병두가 마무리하겠다. 범여권 후보라 고민하지 마시고 이길 수 있는 후보 민병두로 몰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대문 을 토론회 최대 화제는 면목선과 분당선 연장, 고등학교 유치로 세 후보 모두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모두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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