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3일 개인 SNS에 올라온 ‘집 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콕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만든 1분 7초짜리 체조 영상을 홍보하고 있다.
영상을 본 주민들은‘집 콕 때문에 확 찐 자 중 하나인데 즐겁게 건강관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예산 0원으로 주민 건강, 재미 챙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성북구 믿음직하다’, ‘중독성 강하다’ … 등 주민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집 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는 성북구 직원들이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 함께하는 ‘성북소통공감체조’를 활용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참여하고 있는 주민 중 집 콕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북구 직원의 건강과 활기를 챙겨주는 성북소통공감체조를 주민과 함께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중독성 있는 경쾌한 음악에 남녀노소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운동효과가 높은데다가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출연해 친근함을 더했다. 함께 출연한 성북구 직원들은 동작이 능숙한데 비해 이 구청장은 조금씩 박자가 어긋나 보는 이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이 구청장은 “예산 0원으로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즐거움도 드려보자는 직원들의 제안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온 가족이 함께 체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몸치지만 이 한 몸 불살라 보았다”고 참여의 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영상 촬영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며 체조 동작 익히기에 열정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집 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영상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주민의 긍정적 평가와 동참의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자가격리자 응원 분위기 까지 확산됨에 따라 성북구 내부에서는 2탄, 3탄의 영상 제작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성북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 누리집(http://www.sb.go.kr)을 통해 모든 연령이 이용 가능한 K-MOOC, 서울특별시평생학습포털, 문화포털, 늘배움, 지식, kocw 및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에듀넷, e학습터, 학교온, 위두랑 등의 창구를 열어뒀으며 소외이웃을 위한 식물 나눔과 전화로 이웃의 안부와 마음을 챙기는 마음 돌보미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