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용어 ‘노동’으로 변경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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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용어 ‘노동’으로 변경 서둘러야”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11.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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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의원, ‘근로 용어 일괄정비 간담회’ 개최
양천구의회에서 ‘근로 용어 일괄정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양천구의회에서 ‘근로 용어 일괄정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양천구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 비례)은 지난 29일 구의회 회의실에서 서병완·정순희 의원을 비롯 구청 일자리경제과, 양천구노동복지센터, 전국공무원노조 양천구지부, 사단법인 양천마을 노동분과, 강서양천청소년노동인권활동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 용어 일괄정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근로자라는 용어를 노동자라는 용어 변경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최재란 의원은 “‘근로자는 근로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이고, 반면 노동자는 자본가와 대등한 입장에서 노동계약을 맺고 노동력 제공으로 얻은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노동이라는 용어가 매우 능동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용어임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현재 양천구 조례 중 근로라는 용어를 포함한 조례가 13건이며, 양천구의 조례부터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정비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빠른 시일 내에 근로기준법도 노동기준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노동의 의미를 공감하며, “양천구 조례뿐만 아니라 양천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어들이 근로가 아닌 노동이란 용어로 정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근로 용어 일괄 정비가 작은 날갯짓이 되어 노동자가 온전한 평가를 받고 이 사회에 자리매김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이 그 길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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