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이미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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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이미용 실시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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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싹둑, 사랑 속 피어나는 재능나눔활동

 

"미용실에 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직접 집으로 찾아와서 머리를 해주니까 너무 좋지요"

동문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서영순 씨(가명) 가정에는 간만에 웃음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복지관 휴관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에서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 개별지원팀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 시 개인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데 힘썼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하는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마음은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명을 주었다.

아울러 장애인의 당연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했던 권리활동가 김은혜 씨(31)"자기계발을 위해서 3년 전 미용사 일반 자격증을 취득하고 활용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늘 생각해왔다""봉사를 하고 싶어도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복지관을 통해 이렇게 활동하게 되어서 정말 뜻 깊은 하루가 됐다"며 감동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아름답고 지속적인 동행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이용자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용자의 욕구에 맞춘 개별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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