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사랑도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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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사랑도 중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6.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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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부동산중개업소들 사랑도 중개한다.  / 구로구
착한부동산중개업소들 사랑도 중개한다. / 구로구

구로구가 ‘착한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과 임대인들 사이에서 사랑을 중개해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와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로 동참하는 업소들이 많이 늘고 있고, 성과도 지속되고 있다.

‘착한 부동산중개업소’는 입장이 곤란한 임차인들을 대신해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적극 요청하고 중개수수료도 20% 덜 받는 부동산중개업소를 말한다. 이웃과 고통을 나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내자는 구로구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참여 업소는 6월 2일 현재 55곳. 이들의 노력으로 협약 체결 후 40여일 만에 임대료 인하 19건 1200만원, 중개수수료 할인 11건 201만원 등 총 1401만원의 감면 성과를 달성했다. 중개업소의 임대료 할인 요구를 받아들인 임대인들은 몇 달 치 임대료를 일부 삭감해주거나, 한 달 치 월세를 전액 감해주는 방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구는 ‘착한 부동산중개업소’의 확산을 위해 참여 업소에 인증 스티커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나눠준다. 활동에 적극 참여한 ‘착한 부동산중개업소’와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연말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착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동참하고자 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착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참여해주시는 중개업소 사장님들과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임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구청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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