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는 관내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195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중 폐렴구균 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는 주민으로, 주소지에 상관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감염시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흉통, 호흡곤란,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감염병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더욱 필수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1회만 접종하면 되며, 65세 이후에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올해 만 65세가 된 주민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뇌척수액 누출자, 인공와우 이식 환자,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먼저 상담해야 하며, 65세 이전에 23가 다당질 백신을 접종 받았을 경우에는 5년이 경과해야 하고, 65세 이전에 단백결합 백신(프리베나)을 접종 받았다면 1년이 지나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보건소의 일반 업무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강서구는 지하철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은 의료기관 27곳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양천구는 관내 병·의원 107개소에 위탁해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위탁기관 명단은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방문 전 예약해 방문 시간을 정하고 예약 시간에 맞춰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강서구 02-2600-5915, 양천구 02-2620-3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