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필지 4필지씩 2개로 나눠 순차 공급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산업단지 D18-A(강서구 마곡동 783번지 외, 면적 1만86㎡) 블록에 들어설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시는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 개발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마곡 R&D센터 개발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이 집적된 신기술 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차세대 지식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D18 블록(2만1765㎡)은 마곡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 예정 규모의 2~3배 크기임을 감안, 적정 규모 개발 및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 8개 필지를 4필지씩 각 1만86㎡(D18-1, 2, 5, 6 필지), 1만1679㎡(D18-3, 4, 7, 8 필지) 2개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공모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 접수일 현재 ‘부동산 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자로 등록한 자이면서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 임대업 또는 부동산 공급업을 업무로 하는 자이어야 한다.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단독 법인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 또 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실수요 기업이 1개 이상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본 공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표법인 명의로 오는 27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서울주택도시공사(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제출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D18-A 블록 공모도 지난 4월24일 공모한 D38 블록과 마찬가지로 정량평가 항목 척도를 사업 규모에 맞게 조정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성원가 공급으로 사업자의 사업비 부담을 경감하고, 실 사용자인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공공성 확보 계획에 대한 평가는 강화했다.
또한 산업시설 중 임대(건물 연면적의 20%) 부분의 기업 1개사당 최대 면적을 전용 120㎡로 제한해 재정이 어려운 강소·벤처·창업기업에 연구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 1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7일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이어 10월5일 사업신청서를 받고, 사업자 평가 및 우선협의대상자를 선정(10.27.예정), 11월10일 입주계약 체결 후 27일부터 30일까지 토지분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D18 블록을 2개의 사업으로 나눠 공모하는 만큼 사업 완료 후 지식산업센터 간 상호 보완 및 상생을 통해 마곡지구 R&D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 수준의 마곡 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