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13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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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13일 발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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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동시 보궐선거

 

박원순 서울시장(64)100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장례는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

박 시장의 시신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713일이다. 시는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 시민의 조문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시장 측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 등에 따른 격무로 주변에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원순 시장의 전직 비서가 8일 박 시장을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고소한 다음날인 9일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 시장의 사망 이유에 대한 뒷말도 무성한 상황이다.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라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은 충격 속에 각종 일정을 취소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의회도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제296회 임시회 및 개원 기념식을 잠정 연기했다. 현재 궐위 상태인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내년 4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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