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선수폭력 등 인권보호 사각지대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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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선수폭력 등 인권보호 사각지대 근절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0.07.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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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의 특별한 OUT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이 검도 선수들과 인권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이 검도 선수들과 인권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성북구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4일 개인 SNS에 ‘선수폭력OUT’이라는 글을 올리고 주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소 SNS를 통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선택에 자치구의 행정을 대표하는 구청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아비로서도 참담하기 그지없다”는 심경을 토로하며 성북구도 펜싱과 검도 종목 직장운동경기부를 꾸리고 있는 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 소속 선수가 인권을 보장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선수폭력OUT 간담회를 개최했음을 밝혔다. 간담회는 팀별로 10일과 14일에 각각 진행했으며, 펜싱팀의 서상원 감독과 선수 5인 그리고 검도팀의 김진범 감독과 선수 12인이 참여해 <성북구에서만큼은 선수폭력 OUT>에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운동팀을 운영하는 성북구 관내 학교와도 협력해 지도자에 의한 학생선수 폭력OUT과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밝히며 “성북구의 아름다운 OUT”을 위해 체육계, 행정은 물론 그리고 주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구청장의 게시글에 대해 주민의 응원도 이어졌다. 김정길 님은 “아주 나쁜 대물림이며 빨리 근절해야 할 일 중 하나”라며 지지를 밝혔다.  이수인 님은 “故 최숙현 선수가 딸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성북구청장의 관심이 선수폭력 근절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김원호 님은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사회를 건전하게 키운다”는 댓글로 힘을 실었다. 이종락 님은 “성적지상주의 안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폭력쯤은 눈 감아도 된다는 문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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