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첫 공공 ‘서서울미술관’ 2023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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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첫 공공 ‘서서울미술관’ 2023년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09.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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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R·AR ‘디지털 기반 미래형 미술관’…금천에 조성
서서울미술관 당선작 조감도
서서울미술관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가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오는 20238월에 개관한다.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들어설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342규모로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지명 설계 공모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23일 주요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국제지명 설계 공모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 5개 팀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지난 630일 최종 당선작으로 ‘Museum of Daily Life(김찬중 )’를 선정했다.

서서울미술관은 단순히 회화·조각 같은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에서 탈피해 디지털(뉴미디어)과 융합 예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미술관으로 지어진다. 예술가들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4차 산업 기술과 소리, 움직임 같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스튜디오형 공간 인터미디어랩(다매체연구실)’, 영상 작품과 공연이 결합된 융합형 전시공간인 미디어극장이 주 핵심 공간이다.

시는 또 직접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마치 전시실 안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관람하고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도 개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으로서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중심 미술관으로 특화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이 어우러진 일상 속 미술관’, ‘공원 속 미술관으로서의 기능도 살릴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의 첫 공공미술관으로 서서울미술관 개관을 준비 중이라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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