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왕십리역 정차요구‘23만 주민 서명’
상태바
GTX-C 왕십리역 정차요구‘23만 주민 서명’
  • 성동신문
  • 승인 2020.09.08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민추진위원회, 232,080명 주민 서명 받아 건의문과 함께 국토부 제출
▸서울·경기 주민 서명참여, 바르게살기협의회· 한양대· 동대문시장 등도 건의문 제출
지난 6월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위한 성동구민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 6월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위한 성동구민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추진위원회’가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를 요구하는 주민 23만 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난 5월 국토부가 GTX-C노선이 성수주택가 지하를 통과하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발표하자 성동구와 주민들은 왕십리역 정차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강북 최대의 환승역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도심권 접근을 위한 최적의 역임에도 불구하고 무정차 통과한다는 것이 열차 환승객들의 편의를 무시하고 심각한 지역불평등을 초래 한다는 것이다.

이에 성동구는 즉시 TF팀을 구성하고 왕십리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주민들은 ‘성동구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월 1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은 12일 만에 15만 명을 넘어 8월 중순까지 총 23만 2천명이 참가했으며 인접 자치구 중구와 광진구를 비롯 경기도 수원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주민들도 동참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왕십리역 정차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염원을 전하는 건의문도 전달했다.

앞서 성동구와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가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바르게살기협의회 수원시지회와 성동구지회도 공동건의문 제출에 동참했다.

또한 왕십역 신설이 동대문상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동대문시장 상인 339명은 서명부와 함께 남평화상가 명의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연포 추진위원장은 “왕십리역은 수도권 외곽에서 광화문, 을지로, 마포, 공덕 등 서울 도심 내 업무지구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승역이며, GTX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역이다” 며 “GTX-C 노선 10개 역 중 1호선이 경유하는 역은 8개로 GTX-C노선이 1호선과 과도하게 중첩되며,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5호선, 동북선경전철이 통과 하는 역이 없어 왕십리역 신설 시 다양한 환승여건 제공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기간연장과 예산문제 이유로 무정차 통과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 향상 및 환승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만큼 인접 지역, 경기도민 등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며 며 “왕십리역 정차는 비단 성동구만이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이며 정차시간 2분 투자로 연간 1억 명이 누릴 수 있는 교통편익을 포기해선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