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희망품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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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희망품 교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3.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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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평화로운 우리반을 만들어요!

- 광진구, 지역 내 초등학교 4개교 대상으로 학급단위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 ‘희망품  교실’ 프로그램 추진

- 올해 말까지 총 8회에 거쳐 총 17학급 운영

-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

지난해 7월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들이 반 친구에게 풀과 지우개 등을 먹으라고 강요하며 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특히 학교폭력은 아동기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초기 대응이 무척 중요해 골든타임을 놓치면 더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진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폭력과 관련된 사후 교육보다는 사전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증진활동을 배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희망품 교실’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품 교실 게시판 활동모습

올해 처음 실시되는 희망품 교실은 핀란드 등 국외에서 효과가 검증된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지역 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협조를 얻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희망품 교실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지역 내 학교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신청접수를 받았다.

희망품 교실 학급회의 진행 모습(

결과 중마 ․ 중광 ․ 용마 ․ 동의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총 17학급에 격주로 총 8회에 거쳐 올해 말까지 희망품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회 희망품 교실 열기, 2 ․ 3회 공감하는 우리반, 4회 방어자란?, 5회 모두가 방어자!, 6회 지혜로운 갈등해결, 7회 긍정적 의사소통, 8회 희망품교실 돌아보기 순으로 진행되며, 안전한 학급문화를 조성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학급 내 학교폭력의 방관자에서 방어자가 되어보는 역할전환 훈련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활동 교육 모습

김명미 광진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회성 기술을 배우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안전한 학급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소는 대상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 설명회, 학교폭력예방활동 교육 및 활동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능동적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친구를 칭찬해주세요’게임활동 모습

한편 보건소는 정신건강상담이 필요한 아동 ․ 청소년 및 보호자 ․ 교사를 대상으로‘고위험군 아동 조기 발견’,‘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및 부모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아이들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해 친구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품은 교실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노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마련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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