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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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개최
  • 이연익 기자
  • 승인 2020.1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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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를 지난 21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요콘서트’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되어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는 ‘토요콘서트’는 평일 공연 관람이 부담스러운 관객층을 불러 모으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협주곡과 교향곡 전곡을 친절한 설명에 이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마티네 콘서트와 차별된다.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 된 이번 공연은, 소편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세심한 선곡이다.

1부는 2013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실내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터키’라는 부제가 붙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5번은 모차르트의 협주곡 중에서도 특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곡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화려한 리듬과 기교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2부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이다.

관현악단 편성에 자주 쓰이는 클라리넷과 트럼펫이 없는 소규모 편성의 곡으로, 지휘자 정치용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적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설레는 주말 아침을 음악과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공연 재개와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하여 공연장 출입시 관람객의 체온과 증상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공연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객들이 좌석 간 간격을 띄어 앉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감염 예방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주말의 문화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0년 10월 막을 올렸다. 오전 시간대에 편성해 품격 있는 주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가시간 활용에도 기여한 '토요콘서트'는 ‘주말 마티네 콘서트’라는 새 영역을 발굴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수로 11년을 맞은 ‘토요콘서트’는 김대진 지휘자(2010년~2015년), 최희준 지휘자(2016년~2017년)에 이어 2018년부터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와 곡 해설을 맡았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토요콘서트’는 지휘자가 연주전에 직접 곡을 해설하고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짧은 연주곡들로 구성하는 여타의 마티네 콘서트와 다른 면모를 보여 왔다. 지휘자 정치용(7월 서진, 9월 여자경)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펼쳐내는 하모니는 올해에도 매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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