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년 예산안 총 규모 1조 323억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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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내년 예산안 총 규모 1조 323억 1천만원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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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1조 151억원·특별회계 172억 1천만원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6일 강서구의회에서 열린 제27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강서구 내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2.2% 증가한 13231천만 원이며 일반회계 1151억 원과 특별회계 1721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경직성 경비는 9,2984천만 원이며 가용재원은 1,0247천만 원으로 외형상의 예산 규모는 증가했으나,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의 증가폭이 크지 않고, 조정교부금과 순세계잉여금의 감소 등으로 전반적인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노 구청장은 설명했다.

세입예산의 대부분이 6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사회복지비 등 필수 법정경비에 편성되고, 코로나19 중심의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와 중장기 대규모 투자사업의 건립 기금으로 충당됨에 따라 실질적인 가용재원은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예산안 편성과 함께 2021년 분야별 주요사업과 운영방향에 대해 다섯 가지 분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첫째,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분야에는 총 7585천만 원이 투자되는데 이중 총 사업비 200억 원이 소요되는 강서안전교육센터 건립은 내년 구비 20억 원을 반영해 공사를 착공하고, 내후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유지·강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에너지, 생태계, 일자리 등 17개 분야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지표와 세부이행계획을 연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실질적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 중립 강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둘째, 가치를 더해가는 미래경제도시 분야에는 3631천만 원을 편성·배정했으며 화곡동 지역 등 기존 구도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구비 88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활 SOC로 추진되는 소규모 주차장뿐만 아니라, 우장근린공원과 방화대로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등도 약속했다.

셋째, 복지건강도시 분야에는 일반회계 예산 중 약 64%6,503억 원을 반영했으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상시 돌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할 것과 50플러스센터 운영을 조기에 정착시켜 중장년층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째, 문화교육도시 분야에는 3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간 조화를 이룬 문화·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도시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총 사업비 3487천만 원이 소요되는 강서문예회관의 건립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 확대에 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354천만 원이 배정될 자치주권도시 분야는 5개 동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주민자치회를 20개 동 전체로 확대해 마을의제를 스스로 발굴·기획·실행해가는 자생조직으로 키워나갈 것과 시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753천만 원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꼼꼼히 챙겨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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