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지난 10일 신정종합사회복지관(신정중앙로 36)의 신축 이전공사를 마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은 협소하고 노후돼 구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쾌적한 환경 조성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 185억54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4,794.60㎡(부지면적 1,137.7㎡) 규모의 복지관을 완공했다.
점차 다양해지는 복지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맞는 복지 공간의 확충 필요에 따라 신축 이전한 것이다. 신축된 복지관은 기존에 비해 대부분의 시설 규모가 커졌다. 어르신의 노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케어센터와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을 위한 북카페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복지관 지하 1~3층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포함한 주차장(40면)을 설치했다.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주차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어 신정4동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축 건물로 확장 이전 개관함에 따라 권역별 균형에 맞는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은 취미, 여가, 건강, 문화생활 등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로 더 나은 삶으로 한 발짝 다가갈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규모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교실·종이접기교실, 장애인을 위한 발달지원센터, 영어회화, 한글 교실 등이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신축 이전으로 점차 늘어나는 사회복지서비스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신정중앙로 80에 위치한 기존 복지관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평생학습관으로 재탄생,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