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난 4일 등서초등학교에 지하고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서초등학교와주차장 운영과 관리에 관해 협약을 맺었다.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주차장 신규 건설은 부지 확보 및 매입에 많은 예산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부지 매입 없이 공공용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화곡 6동에 소재한 등서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자 지ᅟᅡᆫ 2018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한 바 있다. 협의 결과 등서초에서 짓는 다목적 강당 시설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공사비는 구가 부담, 설계‧시공‧감리 등의 사업 시행은 강서교육지원교육청이 담당키로 했다.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해 곧 준공을 앞 두고 있으며, 시설 소유권은 서울특별시교육감이지만 주차장 운영과 관리는 구에서 맡아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총 32면 규모로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지역 주차난 해소에 일조하게 된다.
주차장 입‧출구에 보행자 전용 통행로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간에 교통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안전사고 대비 또한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공유 주차 확대, 공공용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구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등서초 공영주차장 운영 협약과 같은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방화동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 ARS 주차 공유 시스템 운영,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주차공간 나눔 사업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