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학교수업이 진행되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치회관 온라인 생활과학교실’을 마련하고 수업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2021년 1분기 생활과학교실은 화곡1동, 화곡8동, 우장산동, 방화1동 등 각 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며, 수강을 원하는 관내 초등학생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재료비 4만2천 원은 각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지만 수강료는 무료다. 단,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은 재료비가 면제된다.
이달부터 3월까지 주 1회 수업으로 총 12주간 진행하며, 강의 시작 이후에도 모집 마감 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마련됐다. 동별로 개설된 밴드에 가입해 게재된 강의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원리를 실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부직포 가습기 △벽걸이 습도계 △폼클레이 로봇 만들기 △DNA 모형 △달의 모양 변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일방적인 방식이라는 온라인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밴드를 통해 질문할 수 있고 실험한 사진,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소통하는 수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분기 생활과학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생활과학교실은 코로나19로 집 밖에서 놀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하게 됐다”며 “직접 만들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과학교실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