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양천중앙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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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양천중앙도서관’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1.0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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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서 포함 7만4천여권 도서 보유, 문화복지의 구심점 될 것

 

양천중앙도서관(신정동 신정로781)이 개관했다. 2016년 민선 6기부터 추진된 중앙도서관 건립은 기본 계획 수립, 투자심사, 설계 공모를 거쳐 2018년 착공, 내부 공사와 도서 구매 등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구민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양산과 신월산 자락에 위치한 앙천중앙도서관은 연의생태학습관과 도시농업공원 등과 인접한 자연친화적인 문화 공간이다. 지하 2, 지상 4층 연면적 5,666에 전자도서를 포함 74천여 권의 도서, 전자도서 소장형 8천 종과 구독형 8천 종을 구비했다. 25천 종 이상의 VOD콘텐츠도 제공하고, 건물 외부엔 비대면 예약 대출기 550셀을 도입해 코로나 이후의 언택트 시대대비를 마쳤다.

양천중앙도서관을 운영하는 양천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 역량 강화, 도서관 기능 확장, 문화 복지를 실현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구민의 독서문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동행과 성장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하는 양천중앙도서관은 마을과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을 지향한다. 구는 관내 서점 17곳으로 구성된 양천서점협동조합을 통해 도서를 구매해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48,306권의 도서를 구매해 양천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도서관을 채웠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도서 대출은 비대면으로 하면 된다.

올 상반기에는 동네 책방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생태전문서점에서는 도서관 주변의 신월산과 지양산 등 자연을 탐방하면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중도어린이 생태작가단을 운영한다. 독립출판사 서점에서는 책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등 작은 서점들만의 개성이 넘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 중이다.

1월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와이준과 함께하는 낭독콘서트와 우리동네책방 릴레이 북콘서트 첫 주자인 악어책방 고선영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동네 서점과의 협업을 통해 특화된 분야의 작가를 초청하는 릴레이 북콘서트는 악어책방, 새벽감성1, 꽃피는책, 꼬리달린책방, 사해책방 5개 지역 서점에서 각 주제에 맞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을 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영민 교수의 공부란 무엇인가신년특강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 1층 공간에는 독립출판물을 상설 전시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를 구민들이 접하도록 해 문화도서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한 양천중앙도서관의 세심함도 돋보인다. 지하 1층 중앙홀에는 간단하게 설치와 해체가 쉬운 수납식 관람석을 도입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엘리베이터를 국내 구립도서관 중 최초로 설치했다. 독서확대경과 PC의 화면을 읽어주는 음성 시스템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자가대출반납기 등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반자료실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800여 권의 큰 글자 도서관도 비치됐다. 영유아부터 어르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곳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발전소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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