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단키트, K- 방역 등 신규품목의 수출호조와 온라인을 활용한 수출 등 새로운 수출 방식 등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수출을 유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대내․외 충격으로 중견․대기업의 수출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중소․벤처기업은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람들 간 접촉이 줄어들고,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사업장의 디지털화와 온라인 시장진출로 대응하면서, 위기에서도 변화와 경쟁력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들 기업들이 비대면 경제를 선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및 온라인 시장진출 지원, AI 및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지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하여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하였다.
금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 19로 촉발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5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년도 본예산보다 25.9%가 증가한 16조 8,2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먼저, 글로벌 디지털 강국 구현을 위하여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및 온라인 진출 등에 전년대비 15%증가한 2.1조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로 지원하고, 스마트공장에서 나온 제조 데이터를 축적․분석․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에 예산을 증액하였으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및 디지털 기술 활용에도 예산을 크게 증액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비대면 분야 혁신벤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1.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대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에 4천억원을 출자하고,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비대면 혁신벤처 및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여 사업화․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1.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및 주차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등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지역을 추가지정 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국가대표 브랜드K 확산 및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2,703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대내외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이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였는데,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지원,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지원 등의 사업에 예산을 확대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융자 및 보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5조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연초부터,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영업제한과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버팀목자금이 신속하게 지급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들도 홈페이지와 기업마당 등을 통해 계속해서 공고되거나 안내되면서, 금년도 계획된 사업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서울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이러한 금년도 시책 정보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종합 시책설명회를 1월 26일 유튜브(채널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최하였고, 이후에도 해당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별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벤처․창업, 소상공인, 자금, 수출․판로, R&D 등 사업 분야별 시책 정보를 1월 28일부터 2월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들도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현재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