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이 불가하고 생활이 제약됨에 따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마음이 힘든 시민들이 비대면 상담을 통해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누구나’를 개시하고, 축적된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플랫폼 ‘모두다’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한다.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누구나 챗봇’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콘텐츠 제공 시스템으로, 대화창에 ‘우울해’, ‘잠이 안 와’, ‘코로나’ 등 짧은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심리지원 콘텐츠와 정보를 찾아 준다.
이용방법은 스마트 폰에서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누구나 챗봇’을 검색한 후 채널추가를 하면 된다. 초기 접속 시에도 심리지원 정보제공 또는 검색이 가능하며 우울․불안 등의 자가진단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심리상담 정보제공 플랫폼 ‘모두다(http://www.modooda.or.kr)’도 개설해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모두다’ 상담 허브 플랫폼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울, 자살, 불안 등 심리적 대처를 위한 내용, 코로나19의 심리방역을 위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포털사이트 주소창에 ‘모두다’를 검색하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단,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아직 지원이 불가능하며, 향후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다.
서울시는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누구나 챗봇’과 ‘모두다’ 플랫폼을 연결해 시민들이 보다 더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음방역지원을 강화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이 지쳐 힘이 들 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챗봇 콘텐츠로 마음을 살피고 활용하여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비대면 상담 채널을 활성화해 코로나19 방역뿐 아니라, 시민의 심리방역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