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따릉이 이용율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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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따릉이 이용율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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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따릉이’ 이용 2,300만건 돌파…전년대비 이용 24% 증가

서울시민 4명 중 1명 회원, 코로나 시대 안전‧편리함 모두 책임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서울시민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이용이 급증한 가운데 강서구가 가장 이용횟수가 많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에는 자전거 특화지구인 마곡에 업무지구가 소재하며 자전거도로가 잘 구축 돼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201510월 도입된 무인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가까운 대여소를 찾을 수 있고, 간편하게 대여반납이 가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강서구 내 공용자전거 따릉이1726대가 배치돼 있고 대여소는 124곳에 달한다.

지난해 따릉이의 총 대여건수는 2,3705천 건으로 코로나19 여파에 의해 전년대비 2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서울시민 1명당 2번 이상 따릉이를 이용한 셈이다.

누적 가입자 수는 2786천 명을 돌파하며 서울시민 4명 중 1명꼴로 따릉이 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 성비는 남성 51%, 여성 49%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대다수가 2030세대(64.7%)로 청년층에서 인기가 높은 반면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더 많이 이용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자의 54%가 집중됐으며 출근시간대에 마곡나루역,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역 인근에서 대여해 여의도 등 업무지구에서 반납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는 총 37,500대의 따릉이를 확보하고 총 3,040개소의 대여소를 구축했다. 또한, 크기와 무게를 줄인 ‘20인치 새싹따릉이’ 2천 대를 도입하는 한편 이용연령도 13세로 낮춰 이용대상을 확대했다.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이용편의를 위해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접목한 QR형 단말기도 도입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안장높이 조절장치를 원터치 레버방식으로 전환하고 하반기엔 프레임을 보강하는 등 꾸준한 발전방향도 모색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따릉이 이용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율이 높은 만큼 강서구의 여러지역이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우선 대여 많은 대여소 9위에 양천향교역 7번출구앞이 일평균 대여건수 286건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마곡나루역 5번출구 뒤편 자전거 대여소는 출근시간대 대여건수가 가장 많은 대여소로 꼽혔으며 가양역 8번 출구는 7위를 기록했다. 마곡에 소재한 코오롱 One&Only타워 대여소는 출근시간 반납이 가장 많은 장소로 1위에 올랐고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은 9위를 차지했다.

오후 6~8시 퇴근시간대 대여건수 순위에는 발산역 1, 9번 출구 인근 대여소가 8위에 올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시민들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직접 확인됐다올해 3천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앱도 리뉴얼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개선을 병행해 운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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