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집행 도로 개설로 주민 편의·만족도 증대에 기여
양천구가 서울 남명초등학교(양천구 중앙로23길 3) 주변에 약 20년 가까이 집행되지 못했던 도로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도로는 당초 2001년 3월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여 폭 8m, 연장 664m의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명초등학교 주변 계남근린공원의 자연환경 훼손을 반대하는 민원이 있어 2002년까지 일부(L=440m)만 개설하고, 해당 구간은 예전 모습으로 존치돼왔다. 해당 도로가 개설이 불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하여 통행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구는 자연환경 최대한 보존하고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2019년 5월 계남근린공원을 관통하지 않고도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도로 끝부분을 일반 나대지 쪽으로 선형을 변경했다.
구는 변경된 구역 내 사유지 보상 등의 절차를 2020년 12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1년 1월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해 올 10월 준공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랫동안 집행되지 않았던 도로개설로 주민의 통행 편의증대가 기대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분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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