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 주차금지 표지판 등 주차단속 시설물 총 4종 현황조사 자체실시
-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차금지 표지판 영치물보험 가입 등 관리 나서
서울 성동구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설치한 폐쇄회로TV(이하 CCTV) 135대의 위치를 전수 조사하여 ‘스마트 성동지도’로 공개하여 누구나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0년부터 불법주정차단속을 위해 설치해 온 주차단속 CCTV는 현재 130여 대에 달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위치와 공부상 위치가 다른 경우가 많고 주민들이 한눈에 위치를 파악할 자료가 없어 민원처리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내 전체 CCTV의 위치 및 현황 파악에 나섰다. 자체인력을 활용해 지난 7월부터 전수조사에 나선 구는 CCTV외에도 주정차관리를 위한 주요 시설물인 ‘이동식 주차금지 표지판’과 ‘주정차 단속안내 플래카드’, ‘주차단속 업무용차량’ 등 총 4대 분야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그동안 정확한 위치파악이 힘들어 보험가입이 불가능했던 566개 이동식 주차금지 표지판에 대한 영조물 배상 보험가입이 완료했으며, 각 시설물에 대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구 관계자는 “예산절감을 위해 외부용역대신 자체인력을 활용해 모든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동식 주차금지 표지판의 보험가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이며 예기치 않은 표지판과의 접촉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로 파악된 135대의 CCTV위치는 성동구 홈페이지 ‘스마트 성동지도’에서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급증하는 주정차 민원에 따라 방만하게 늘어났던 주차단속 시설물들이 이번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불법주정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CCTV등 주차단속 시설물들을 배치하고 활용해 올바른 주차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