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제1회 도시농업 나눔 텃밭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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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제1회 도시농업 나눔 텃밭 축제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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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광장에서 도시농업을”논 생물 관찰서 떡메치기까지

11월 1일 도봉구청 광장에 농사가 낯선 아이들이 농업을 완벽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농촌이 들어섰다. 
도시 농업에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날 제1회 도시농업 나눔 텃밭 축제를 개최했다.

▲도시농업축제에서 이동진 구청장과 어리이가 떡 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도시를 숨 쉬게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이란 주제로 이날 하루 동안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구에서 준비한 슬로건대로 ‘가꾸는 행복’과 ‘나눔의 기쁨’, ‘숨 쉬는 생태도시 도봉’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도봉구와 한살림 북부지부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농경민족으로서 우리나라의 역사는 물론 환경 보존의 중요성까지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논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직접 아이들이 살펴 볼 수 있는 부스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잠자리 유충에서부터 물방개, 우렁이, 거머리 등을 처음 본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환경 농법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다양한 생물 군이 논에서 서식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환경을 유지하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잠자리 유충과 모기유충, 우렁이, 미꾸라지 등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벼의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메인마당에서는 길놀이가 추수 현장을 실감나게 재연했고 떡메치기 역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직접 탈곡에 참여하고 볏짚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조상들의 물건을 보며 벼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도 있었다. 자기만의 화분 만들기는 작지만 나만의 텃밭을 가꾼다는 설렘도 느껴볼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우리 쌀을 이용 한 ‘주먹밥 만들기’와 건강을 생각한 ‘잡곡을 먹어요’, ‘우리잡곡 알아보기’, ‘토종씨앗 놀이 및 나눔’, 도시양봉·버섯재배 체험, NON-GMO 옥수수로 만들어 보는 팝콘 등의 다양한 부스 운영은 작은 농촌을 도봉구청 광장에 그대로 재연한 모습이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축제를 통해 도봉구는 ‘도시를 숨 쉬게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주제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 교육의 장을 꾸준히 늘려 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도시농업을 생활 속에서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가을 농촌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환경, 자연친화적인 도봉구로 꾸준히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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