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도서관, 시니어에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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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도서관, 시니어에 다가가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3.2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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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우선 좌석, 시니어 콜센터 운영, 오디오북 서비스 진행
강서구립등빛도서관에서 어르신이 시니어좌석을 이용하고 있다.
강서구립등빛도서관에서 어르신이 시니어좌석을 이용하고 있다.

 

강서구 도서관이 시니어 세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그동안 도서관이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활성화된 데 반해 약화된 신체 능력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미숙한 시니어 계층이 이용하기에는 취약한 편이었다.

구는 독서와 여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서비스 개선 공모 사업을 진행하며 어르신 이용자 대상 설문과 면담, 지역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결과를 반영했다.

우선 시니어 우선 좌석제를 도입했다.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열람 공간 중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일부 좌석에 시니어 먼저스티커를 붙여 우선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전화로 문의할 수 있는 시니어콜센터를 시행한다. 콜센터를 통해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도 가능하며 수강인원의 10%는 시니어에게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또한 시력이 약한 시니어를 위해서는 평생교육과 웰니스와 관련된 시니어 도서를 선정해 듣는 책(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큰 글씨와 그림을 활용해 구립도서관 이용 방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시니어 맞춤형 도서관 이용 안내서도 제작했다.

구립등빛도서관은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시니어를 위해 화장실의 남녀 표기, 층별 표기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시니어 프로그램 활성화, 독서보조기기 설치 등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겠다도서관이 노년기의 일상 공간이자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2600-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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