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매안심센터, 경증 치매 어르신 인지훈련 로봇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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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치매안심센터, 경증 치매 어르신 인지훈련 로봇 대여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1.03.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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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수탁 운영…기억‧집중력‧언어능력 훈련 등 프로그램 탑재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인지훈련 로봇 ‘보미’로 어르신이 인지능력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개발한 인지훈련 로봇 ‘보미’로 어르신이 인지능력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 보미’(이하 보미’)를 양천구 지역 내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3개월씩 무료로 대여한다.

보미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 치료센터가 국내 로봇 제조업체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11 탁상형 로봇이다. 냉장고 내 식재료의 가짓수와 이름, 위치 맞추기와 같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을 훈련할 수 있는 20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족 간 교류가 힘들어 경증 치매 어르신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였기에 보미를 지역 어르신에게 제공하게 됐다.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로봇인지치료센터장(양천구치매안심센터장)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초기 치매 환자 중 하루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내내 TV만 시청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인지훈련 로봇 보미는 치매 어르신의 인지능력에 따라 개인 맞춤별 훈련이 가능하고 환자의 얼굴, 목소리, 동작을 인식해 마치 손주와 함께하듯이 치매 환자분들이 재미있게 인지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미와 함께하는 인지훈련은 하루 60분씩 3개월간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규칙적인 인지훈련을 돕기 위해 인지훈련 전문가를 보미대여 가정에 파견해 방문 인지검사를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집중훈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 지속적인 유선 연락을 통해 수행과정을 점검하고 훈련 계획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02-2698-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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