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소년 장애체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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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청소년 장애체험 교육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1.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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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 개선 위해 휠체어와 흰지팡이 사용법 배워

도봉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중고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청소년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 예방교육을 실시해 후천적 장애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장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함께 나눠보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교육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이뤄졌다. 국립재활원 교육홍보과의 공지훈 장애체험 담당자가 강의를 맡았다.

학생들은 이날 두 조로 나누어 ▲휠체어 장애 체험 ▲시각장애 체험을 직접 해봤고 이후 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이론교육을 받았다.

아이들은 직접 휠체어에 앉아 이동 방법, 휠체어 장애인 보조 방법, 경사로 및 360도 회전 이동 등 직접 휠체어를 움직이는 체험을 실시했고,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 지팡이 사용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흰 지팡이의 경우 안내와 단독 보행 등 보행방법과 함께 장애물 확인 및 이동 방법 등에 대해서도 체험을 해 봤다.

또 장애예방 동영상을 시청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 교육을 통해 장애를 겪고 있는 이웃이나 가족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 볼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직접 자원봉사포털 사이트(www.1365.go.kr)에서 접수한 학생들. 개인적으로 접수를 해 처음에는 다소 서먹하게 교육이 진행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장애 체험에 나서며 장애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다.

구 관계자 역시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편견해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 일원임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비장애인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인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모두 평범한 사회의 한 일원임을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배웠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청소년 장애체험 교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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