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실서 대학교수 고퀄강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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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실서 대학교수 고퀄강의 듣는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5.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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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여고, 금옥여고, 동양고, 한서고 공교육에서 융‧복합적 사고 향상‧진로탐색 기회
덕원여고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좋은 교사 되기' 수업
덕원여고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좋은 교사 되기' 수업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교육 틀 안에서 미래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분야를 배우며 융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을 50개 고등학교에서 펼친다.

이 사업은 서울대, 경희대, 숙명여대, 건국대 등 44개 대학의 전문 교수진들이 고등학생에게 교과 위주의 수업에서 배우기 힘든 수준의 강의와 멘토링을 해주는 사업이다. 강서양천구에서는 금옥여고-서울대, 덕원여고-숙명여대, 동양고-숭실대, 한서고-숭실대가 매칭되어 학교당 평균 3천만 원씩 투입된다. 강의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서 이뤄지며 AI드론로봇 제작 같은 4차 산업 기술부터 인문학, 디자인, 가계재무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

교과 수업에선 접하기 힘든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어 대학 진학 전 정공,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숙명여대는 UN(유엔) 총회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해보는 모의UN워크숍을 진행하며 숭실대는 AI와 딥러닝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운영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대학 교수 및 전문 강사가 고교로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거나 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대학의 시설설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각 고등학교에서 수립한 강의계획에 따라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진학 등 4개 부분으로 특화수업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하고 사례발표 및 시상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 프로그램 공유와 홍보를 통해 대학과 고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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