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오는 7월 31일까지 내년도 사업 예산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2022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제안 사업 공모, 주민 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제도다. 복지, 문화, 안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올해 제안대상 사업은 총 22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강서구 주민 누구나 지역 발전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사업을 비롯해 지역 현안 사업, 주민건의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단, 국‧시비 보조사업, 인건비 등 의무‧법정경비와 경상적 경비, 공연‧축제‧행사성 경비, 특정단체의 지원(프로그램 등)사업, 계속비 사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7월 31일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나 우편(강서구 화곡로 302, 강서구청 협치분권과) 또는 이메일(sjlee0709@gangseo.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8월부터 소관부서 검토, 분과위원회 서면 심사, 현장 확인, 주민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관련 분야의 연구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살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많이 제안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장애인 힐링 프로그램 제공, 고화질 CCTV 설치 등 18개 사업에 총 20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