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에 진심인 이승로 성북구청장, 매일 빗자루 들고 나오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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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에 진심인 이승로 성북구청장, 매일 빗자루 들고 나오는 사연은?
  • 중랑신문
  • 승인 2021.06.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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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환경정비하면서 현장에서 주민 만나는 ‘청소행정’ 화제
- 이승로 구청장, 직접 물호스, 빗자루, 방역 소독기 들고 직접 청소
- 살수차ㆍ노면차ㆍ분진차 등 청소차량 동원해 코로나19, 여름철 질병 발생요인 사전 차단
- “청소 현장이 바로 찾아가는 소규모 구청장실인셈”
- 청소하며 제시된 주민 의견 바로 접수
- 지역 구석구석 돌아보며 주민 접촉하기엔 청소만한 것 없어
주민이 많이 다니는 석계역 교통광장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중앙 장화 착용). 지역 곳곳을 다니며 물청소, 쓰레기 줍기, 방역소독 등을 몇 년째 직접 하고 있다. 청소를 하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과 성북구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그는“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가까이서 주민 의견을 듣는 데에는 청소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주민이 많이 다니는 석계역 교통광장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중앙 장화 착용). 지역 곳곳을 다니며 물청소, 쓰레기 줍기, 방역소독 등을 몇 년째 직접 하고 있다. 청소를 하며 현장에서 만난 주민과 성북구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그는“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가까이서 주민 의견을 듣는 데에는 청소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청소행정이 화제다. 코로나19와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자 마련된 청소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즉각 듣는 행정을 펼친다.

구는 여름철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주민 다중이용장소와 동별 이면도로에 환경공무관과 청소차량을 총 동원해 대대적으로 물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했는데, 지난 7일 이승로 구청장이 직접 물청소 호스를 잡고 석계역 교통광장과 인도변을 구석구석을 정비했다.

석계역은 1호선과 6호선이 함께 지나는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고, 차량 통행이 많아 환경정비가 특별히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이날 구는 물호스를 이용해 석계역 교통광장, 인도와 도로측구, 도로시설물 등을 세밀히 청소했고, 분진차량, 노면차량, 살수차량을 이용해 도로 상의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등 교통광장과 주변도로에 대해서도 일제히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물청소는 지난 달 20일 성북천 바람마당을 시작으로 이달 7일 석계역 교통광장까지 주민 다중이용장소 총 5곳에 대해 실시됐다.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 환경공무관 및 구 직원이 함께 물호스와 살수차, 노면차, 분진차 등 청소차량을 총동원해 도로ㆍ교통시설물과 인도변, 도로측구 등에 쌓인 먼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구청장이 청소에 ‘진심’이니 구 직원들 또한 ‘청소행정’에 주력해 매우 열심이다. 구 관계자는 “물청소가 필요한 각 동별 이면도로를 사전에 파악해 20개동 이면도로 20곳(1곳당 왕복 2km 총 40km)에 살수차를 투입, 간선도로에는 매일 분진차량 5대, 노면차량 6대, 살수차량 6대를 운행하고 있다”면서 “청소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방역도 함께 실시해 감염병 관리와 환경정비에 대한 주민 걱정을 한시름 덜고 있다는 평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동별 청소취약지역에 대해 주민과 함께 하는 아침청소를 병행하고 있다. 구청장이 지역의 작은 골목부터 꼼꼼히 돌아보며 현장에서 나오는 주민 한명 한명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민선 7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북구를 이끌어 온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임 후부터 동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른 아침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청소활동을 펼쳐왔다. 담배꽁초와 쓰레기 줍기는 물론, 다중이용시설에 가서는 걸레질도 마다않는다. 코로나19 발생 후로는 여기에 방역용 소독기도 들고 다닌다. 이 구청장은 “환경공무관, 성북구 직원, 청소차량 등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추진한 이번 물청소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및 주민과 함께 하는 동별 아침청소를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함께 지역 곳곳을 돌아보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는 데에는 청소만한 활동이 없다”며 “청소 현장이 바로 찾아가는 소규모 구청장실인셈이다. 앞으로도 현장행정의 기초가 되는 청소활동에 매진해 구민의 말에 더욱 가까이서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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