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일대 43만㎡, 서남권 미래산업 특화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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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일대 43만㎡, 서남권 미래산업 특화지구 조성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6.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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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주요내용 발표…민간개발 연계해 균형발전 도모
‘2세대 도시재생’이 시행될 김포공항 일대 모습
‘2세대 도시재생’이 시행될 김포공항 일대 모습

서울시는 김포공항 내 43규모의 가용부지에 총 29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공 관련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미래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포공항 국내선 앞 주차장부터 메이필드호텔에 이르는 구간에 해당되며 모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항공사가 소유한 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김포공항 인근에 코엑스 규모와 맞먹는 컨벤션이 건립되고 이에 따른 각종 업무시설 및 판매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지난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세대 도시재생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2세대 도시재생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거점확산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됐던 기존 도시재생을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2개 유형으로 간소화하고, 구체적 실행방식을 총 6가지로 다양화했다.

김포공항 개발을 위한 사업은 중심지 특화재생 중 경제거점육성형에 속하는 것으로 마곡을 비롯해 5개 권역별 거점과 연계되는 민간 주도의 거점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혁신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지역자산이 명소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차장과 창고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지에 항공 관련 신산업과 물류거점이 조성되어 서남권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지상에 조성된 주차장은 전면 지하화된다. 향후 35천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김포공항 일대뿐만 아니라 주변 공항동 주거지역 일대 주거지 일대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인근 마곡지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함께 ‘2세대 도시재생을 통해 2026년까지 주택 24천 호를 공급하고, 8,40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6년간 시비국비 7,300억 원을 포함해 총 7900억 원(민간투자 6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주택공급 및 노후 주거지 개선 미흡 등 그동안 지적되어온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세대 도시재생으로 대전환하고자 한다시민들이 체감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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