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신정역, 비대면 지하철 개인창고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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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신정역, 비대면 지하철 개인창고 서비스 오픈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1.07.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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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 추가 운영 시작, ‘또타라커’ 앱으로 접수·결제·출입까지

지난해 11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5호선 답십리역 등 3개 역에서 처음 선보인 지하철역 개인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T-Storage)’28일부터 12개 역(13)으로 확대 운영 된다.

또타스토리지는 캠핑용품, 계절의류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전·가구까지 기간 제한 없이 이용자가 직접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창고(셀프-스토리지)’ 서비스다.

새롭게 추가되는 또타스토리지는 총 9개역 10곳이다. 장소는 5호선 신정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광흥창역창신역, 7호선 중계역태릉입구역(2)상봉역반포역신풍역이다. 기존 3곳과 마찬가지로 1인 가구의 주거 비중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공사는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역사 내 상가 공간을 활용해 또타스토리지라는 이름의 개인 창고를 조성,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부가수익 창출에 나섰다. 그 결과 시범운영 중인 3(50)의 이용률이 작년 11월 운영 개시 이후 점차 상승, 현재는 100%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또타스토리지는 지하철 역사 내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100%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물품보관함 전용 앱인 또타라커에서 접수부터 결제·출입까지 일괄 이용할 수 있다.

창고는 0.3평형과 0.5평형 두 가지다. 0.3평형(79,000)은 우체국 5호 박스(가로 48cm×세로 38cm×높이 34cm) 10개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취미용품계절의류 수집품 보관 등에 적합하다. 0.5평형(131,000)5호 박스 20~25개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가전·가구나 원룸 이삿짐 등을 보관할 때 이용하면 좋다.

창고는 항온·항습 시설이 완비돼 최적의 상태로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내부를 실시간 녹화하는 CCTV도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다. 보관 물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 100만 원 이내로 보상할 수 있는 영업배상책임보험도 가입되어 있다.

공사는 올해까지 또타러기지(유인보관소)또타스토리지 등 생활물류센터 20곳을 구축하고 오는 2023년까지 최대 50개소의 생활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공간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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