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학원가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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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학원가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1.07.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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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오는 23일까지 한시적 운영

서울시가 학원이 밀집한 양천구 목동에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집단 발병이 빈번한 학원가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사회활동은 활발하지만, 아직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빈번히 발생하자 특히 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12일부터 설치했다.

목동은 파리공원 내(목동 900번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학원이 밀집해 있는 만큼 학원생 및 학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이달 23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2~13시 소독시간이며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13일 오후 3시경,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양천구선별진료소(양천구의회 주차장, 양천구 목동서로 3)에 비해 파리공원에 설치한 학원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덜 붐비고 있다. 목동 학원가는 저녁 시간 이후,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 붐비지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오후 5시까지다.

선별진료소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학교가 끝나는 저녁 시간에 아이들이 주로 학원을 간다고 나오는데 선별진료소를 낮 시간에만 운영하면 선제적 검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것을 탁상행정이라고 해야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여기는 저녁에 운영하든지 일요일도 운영하든지 하는 차별화가 있으면 좋겠다젊은 층을 검사하려면 주로 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에 문을 열고 있어야 호기심에서라도 가서 검사를 해볼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어 검사를 받았다는 한 시민은 가까이 선별검사소가 있으니 멀리 가지 않아 좋았다. 특별히 붐비지 않으니까 더운 날씨에 땡볕에 기다리고 서 있지 않아도 되니 더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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