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인사만족도 낮고 불신·불만 높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천구지부(지부장 김성종)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시행된 것이다. 인사, 후생·복지, 복무 등 총 35개 문항으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총 906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인사’였다. 후생복지와 근무환경 만족도는 각각 51%, 48.1%로 높게 나온 반면 ‘인사만족도’는 41.2%로 나와 인사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설문참여자 48.1%(436명)가 ‘학연 또는 지연’이, 12.1%(110명)는 ‘외부청탁’이 ‘승진·전보인사’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원 중 60% 이상이 업무능력이나 근무연수보다 소위 인맥(人脈)에 따른 반칙(反則)이 승진·전보인사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어 현 인사시스템에 ‘불신’의 벽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천구지부는 폐쇄적인 현 인사시스템이 직원 간 불신과 불만의 장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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