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야간약국이 지난 16일부터 40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강서구 염창메디칼약국(강서구 양천로 731)이 야간에 문을 연다.
공공야간약국은 평일 야간시간(밤 10시~새벽 1시)과 토요일․공휴일 시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 등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9년 1월 서울시의회에서 약 1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후 서울시 조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양천구에는 메디팜신정교약국(양천구 신목로 26)이 365일 운영 약국으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휴일없이 운영 중이며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와 도봉구에만 공공야간약국이 없었다.
지난 6월 말 서울시 추경에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확보되면서 6곳이 추가지정 되었으며 이로써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는 1곳 이상의 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강서구 염창메디칼약국은 요일별 운영약국으로 화, 목, 금, 일 야간에 추가운영에 들어간다.
염창메디칼약국 권태준 약사는 “밤에 갑자기 아프거나 의약품을 사야 할 경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야간약국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운영시간이 늘어나 부담이 있긴 하지만 장염을 비롯해 주로 위장질환으로 위급히 찾아오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공공 심야약국에 참여하는 염창메디칼약국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강서구약사회 임성호 회장은 “임성호 회장은 “주간 업무만으로도 힘드실텐데 약사 사명감으로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해 준 권태준 회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번 심야약국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구민들이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이용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