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에 체조 국가대표 시절 소장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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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에 체조 국가대표 시절 소장품 기증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08.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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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은 2021년 8월 18일(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단복 및 훈련 일지 등 체조 국가대표 시절의 소장품들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실에서 진행된 소장품 기증식에 참석한 김소영 의원은 소장품 전달과 함께 기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소영 의원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대비 적응 훈련 도중 이단 평행봉에서 떨어져 목뼈를 다친 후, 1급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8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단복을 전달하며, “가봉한 다음 날 바로 사고가 나서 입어보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옷이라 어머니께서 지금까지 잘 보관해 주셨다. 덕분에 더 많은 분들과 서울 체육 역사의 일부를 공유하고, 그 의미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이 개최했던 ‘88올림픽과 서울’ 전시를 관람하며, 다친 지 3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소장품을 기증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원이 된 지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어느덧 임기를 마무리해야할 시기가 오고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서울역사박물관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소장품을 기증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기증 증서를 전달하며, 기증해주신 소중한 유물을 전시 및 학술연구,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소영 의원은 체육 관련 소장품이나 유물 또한 많은 시민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서울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데, 체계적으로 수집 및 보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하며, 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체육 관련 유물들을 잘 수집하고 보관해 앞으로 좋은 전시들을 기획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증품에 대해 설명하는 김소영 의원 (왼쪽부터 학예연구부장, 김소영 시의원, 역사박물관장)
기증품에 대해 설명하는 김소영 의원 (왼쪽부터 학예연구부장, 김소영 시의원, 역사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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