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가 인구수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9일 기준 667명, 누적확진자는 총 8만 4천475명이다. 사망자는 총 2천343명으로 치명률은 0.88%이며, 서울시 사망자는 599명, 치명률은 0.71%로 전국 대비 낮게 나타났다.
검사 건수 및 확진자 양성률을 보면, 이번 주 16만2천237건 검사자 중 1천617명 확진,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은 1%다.
인구학적 특성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50.7%로 여성보다 높고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42.1세로 20~50대가 67.8%,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20대 1,098.08명, 50대 957.34명, 60대 901.46명 순이다. 사망 597명 중 20대 4명, 30대 1명, 40대 8명, 50대 33명, 60대 83명, 70대 211명, 80세 이상 257명이다. 치명률은 0.7%다.
무증상자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확진자 중 무증상자는 25.8%이다. 무증상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44.1세로 20~50대가 59.2%이며, 사망 169명이다. 치명률 0.8%이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강남구가 1,14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는 633.33명으로 가장 낮다. 이어 노원구 645.49명, 강서구 650.62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회 제288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양천구는 선제검사 역량 확대로 4차 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는 주말과 평일 야간 운영시간 연장으로 검사량을 늘려 숨은 확진자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라며 “역학조사 인력을 확충해 감염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거리 두기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유흥시설, 공원, 음식점, 교회,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