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서울위상 높였던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초청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 중단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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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서울위상 높였던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초청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 중단위기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1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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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국 886명의 외국인 직업훈련 지원
- 강동길 부위원장 “국제도시 서울 이미지 제고 위해 사업 계속돼야”

21년간 운영돼 온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초청 외국인 직업훈련사업’(이하 “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이 내년부터 중단위기에 처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2021년도 서울시 기술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요청으로 기술교육원이 추진한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서울시에 의해 전액 삭감됐다며, 비합리적인 사업관리와 예산편성 행태를 지적했다.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은 서울시가 해외도시에서 선발된 18세~25세 외국인 청년이 국내 체류하며 1년간 웹프로그래밍 과정을 수료한 뒤 자국에 돌아가 관련 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친선 사업으로 2001년부터 운영해 온 사업이다.

강동길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제3선거구)
강동길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제3선거구)

현재까지 총 16개국 887명의 외국인 직업교육생이 훈련을 수료했다.

이 사업은 한차례 중단위기가 있었으나 서울시의회의 노력으로 올해 예산이 반영돼 카자스흐탄 외 7개국 18명의 외국인 교육생이 현재 웹프로그래밍 직업훈련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또다시 2022년도 기술교육원 예산안에 코로나19와 예산부족을 이유로 해당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21년간 이어온 사업이 폐지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강 부위원장은 “장기간 성실히 사업을 수행해온 기술교육원과의 사전 논의나 조율 없이 예산을 전액 삭감한 행태는 안일한 사업관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서울시를 비판했다.

또한, 강동길 부위원장은 “해외협력도시 경제발전과 민간외교관 양성 등 국제도시 서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온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직업훈련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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