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아차산 봉수대 터 봉수거화 재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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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아차산 봉수대 터 봉수거화 재현식 개최
  • 중랑신문
  • 승인 2021.11.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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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기상과 정신도 다시 불 지폈다
- 17일 오전 봉화산 정상에 복원된 아차산 봉수대 터에서 봉수거화 재현식 개최
- 중랑구 첫 거화 재현 행사로 순국선열의 날 의미도 함께 다져
- 수위의식과 순라의식, 교대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

중랑구는 17일 오전 봉화산 정상에 위치한 아차산 봉수대 터에서 봉수거화 재현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봉수의식 재현 행사는 중랑구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일제강점기 만세운동에 봉수를 활용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순국선열의 날에 개최돼 의미를 더욱 더했다.

행사는 흥겨운 민요와 타령, 전통 무예인 택견 시범을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거화의식은 별장과 봉군 등으로 구성된 근무조와 교대조가 이끌었다. 봉수대를 경비하는 수위의식과 봉수대 주변을 순찰하는 순라의식을 시작으로 교대의식이 이어진 뒤 1거(평사시 거화)를 올렸다.

이날 재현식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화산은 봉수대와 함께 봉화산 도당굿의 역사를 간직한 뜻깊은 장소”라며, “이번 봉수 거화 재현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은 물론 문화유산 발굴 및 정비, 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봉화산 정상(해발 160m)에 위치한 아차산 봉수대 터(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5호)는 조선시대 제5대 봉수로 중 제1로에 속하는 봉수다. 함경도에서 온 봉수를 최종 목멱산까지 전달하는 과정의 마지막 봉수로 북방민족의 침입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아차산 봉수대 터는 소실돼 터만 남아있던 것을 지난 1994년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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