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회는 2022년도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예산’을 편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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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는 2022년도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예산’을 편성하라!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21.11.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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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성명서

우리 국민은 ‘코로나와 함께 일상회복’이라는 처음 가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의 관리와 일상의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참으로 어려운 길입니다. 정부는 본예산 기준으로 2021년도 558조 원보다 8.3%가 증액된 총 604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백신·방역,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위기극복, 코로나 이후의 신(新) 양극화 대응과 미래대비 투자’ 등 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확장재정’ 편성의 이유를 밝혔지만, 정작 지출예산을 살펴보면, 꼭 필요한 ‘일상회복 지원예산’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영업 제한·금지 조치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추가지원 1.8조 원, ‘코로나19 위기극복-폐업·재기-창업·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3조9천억 원 이외에는 일반적으로 편성되는 사업예산들이 대부분입니다.
인원제한 조치 등에 따랐던 숙박, 관광, 여행, 문화예술계 등의 피해가 컸지만, 정부는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대상 업종만을 손실보상법의 지원대상으로 한정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의 초과세수 가운데 일부를 가지고서 손실보상법 제외 업종에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조차도 현금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의 방역지침에 부응하며 막대한 피해를 인내했던 업종입니다. 손실보상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정부의 지원방침과 지원대상이 더 세심하게 다뤄져야 하고 대폭 확대돼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예산이 올해 1조2,522억 원에서 2022년 2천403억 원으로 무려 77.2%나 삭감되어 편성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 예산의 삭감이유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한시적 예산이었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국면이야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이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지역화폐의 효과를 실감했습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감액이 아니라 오히려 두 배 이상인 3조 원 규모로 과감한 증액이 필요합니다.
지난 제5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놓고서 재정당국은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이라 하고, 또 재원이 부족하다며 전국민의 상위 12%를 제외한 88% 지급을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정당국의 주장과 달리 30조 원이 넘는 초과세수가 걷혀서 경제부총리는 사과해야 했고, 예견했던 대로 우리 기초정부들은 민원의 현장에서 88%의 선별과정의 국민들의 혼란과 불만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재산의 고하, 납세의 과소를 떠나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모든 국민이 온몸으로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참여했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모호한 기준으로 국민의 12%를 제외했던 불공정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제외했던 국민의 12%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지방정부가 스스로의 재정으로 중앙정부를 대신해 먼저 지원했던 곳에 대해서는 재정의 보전이 이뤄져야 합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일상회복의 단계에서 가장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해도 경기활성화에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우리는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중 일상회복의 단계를 고려하여 적합한 시기와 방법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6차 전국민 상생지원금 지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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