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민 시의원, 시민 구매가보다 높은 학교 친환경 급식 식자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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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민 시의원, 시민 구매가보다 높은 학교 친환경 급식 식자재 지적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1.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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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친환경 급식 가격으로 부실해지는 식단…가격 절감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민주당, 양천2)은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구매되는 친환경급식 식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친환경 급식 식자재의 가격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친환경 식자재의 소매가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참외가 1만1,400원인 반면, 친환경 농산물 판매처인 한살림에서는 소매가가 5,000~6,100원이다. 수박의 경우 6kg를 기준으로 친환경유통센터의 가격은 2만4,700원이나 한살림에서는 1만7,700원이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지난해 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행정사무감사와 올해 2월 제299회 임시회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교육청은 본 건에 대한 협의 및 추진에 대한 예정임을 밝혔지만, 문 의원이 해당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혀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회의 질의 시 상황만 모면하려 피상적으로 답변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하며, “교육청에서 학교급식에 대해 절반의 예산을 부담하는 만큼 친환경유통센터가 서울시 소관이라 하여 가격에 대한 책임을 모른 척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어 “친환경유통센터가 서울시 소관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의 급식을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곳은 교육청”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 제공을 위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친환경 농산물 가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송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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