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종료, ‘일방적 통보’ vs ‘예산삭감’
상태바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종료, ‘일방적 통보’ vs ‘예산삭감’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1.11.3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체 참여주민들 자발적으로 위탁 지속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2014년부터 쉼 없이 추진되어 오던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 통보로 위탁 종료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종료를 철회해 달라’는 민원글이 올라왔다. 
민원인에 따르면 “주민 당사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서울시의 예산삭감 때문이라는 이유로 위탁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터전에서 함께 웃고 함께 만나고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에너지와 힘이 되는 마을공동체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대한 위탁종료를 철회하고 우리 주민들과 함께 센터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 달라”고 구청장에게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양천구 주민협치과에서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추진돼 왔다. 주민공모사업, 마을활력소 운영,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및 위탁운영 등 구비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며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비 축소와 같은 대내외 행정환경 및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 운영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마을공동체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곧 양천구와 면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사전협의 없이 통보된 일방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