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2-3가동 주민모임 늘솜공방, 직접 만든 에코백 등 지역사회에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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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금호2-3가동 주민모임 늘솜공방, 직접 만든 에코백 등 지역사회에 나눔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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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활성화 및 재능기부를 위해 모인 봉사자들이 손수 제작한 가방 90여개 전달
-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나눔 계획 시작, 공방 활동을 통해 이웃소통이 활성화되길 희망
가방을 들고 단체사진
가방을 들고 단체사진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동장 방돈석) 주민모임 늘솜공방(모임대표 송명애)에서는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 및 소외 이웃과 소통의 염원을 담아 직접 제작한 에코백등 손수 제작한 가방 90여 개를 지역사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금호2-3가동 주민차치회(회장 임정빈)에 속한 몇몇 위원들이 모여 결성한 늘솜공방은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배운 재봉교육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재능기부하는 모임이다.

2017년 모임을 설립하였으며, 코로나 시대에 얼어붙은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에 힘이 되기 위하여 지난 5월 모집한 성동구 동이웃만들기 공모사업에 참가 신청을 했다.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봉사자들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봉사자들

‘동이웃만들기 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동 단위 주민모임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동이웃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공방 활동이 시작도 못한채 중단되기도 했지만, 원단과 자재를 구입하고 재단을 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이 틈틈이 활동 준비를 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풀리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주민센터 마을공방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에코백, 핸드폰 가방, 크로스백을 각 30개씩 90개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가방은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모임대표자 송명애 위원은 “이번 활동 및 나눔은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하게 됐다”며 “시간이 촉박했지만 가방을 받고 기뻐할 노인분들과 소외계층 이웃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금호2-3가동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방돈석 금호2-3가동장은 “코로나19로 이웃과의 소통이 주춤해진 시대에 재능기부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신 늘솜공방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앞으로도 이런 나눔의 기회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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