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목동아파트의 노후 담벼락이 열린 녹지공간으로 변경됐다. 양천구는 낡은 담벼락 을 탁 트인 녹지로 조성하는 ‘열린녹지 사업’을 지난 11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던 노후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확대해 주민편의시설과 보행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설계 및 유원목동아파트 입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비는 시비 보조를 받은 총 1억4천만 원이다.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던 벽돌 담장 130m의 일부를 제거해 높이를 낮추고 그 공간에 푸른 수목을 식재했다. 산수유나무 등 교목 18주, 화살나무와 에메랄드그린 등 관목 1,962주, 억새 등 초화류 3,996본으로 식재해 다양함을 더했다. 또한, 주민커뮤니티를 위해 안락한 등의자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서정덕 유원목동아파트 관리소장은 “처음에는 담벼락 허물기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주민들도 열린녹지 공간 조성 후에는 밝고 푸르게 변한 것을 보며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면서 “현재의 쾌적한 모습이 잘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겠다”고 전했다.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