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 따뜻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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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 따뜻한 사랑 이야기
  • 광진투데이
  • 승인 2021.12.31 17: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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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에 위치한 MTA 나린 태권도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모아온 라면

가지고 싶은 것이 많고 먹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의 어린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MTA 나린 태권도장(관장:김요섭)은 12월 31일 광장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함께 모은 라면 1031봉지를 23박스에 담아 기탁했다. 라면을 기탁하기 위해 함께 방문한 아이들의 표정들이 밝고 참 천진난만했다. 여러 아이들이 각자 준비하여 모아온 라면인 만큼 종류가 다르고 라면 상자의 크기도 다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만은 라면 상자의 무게만큼 크게 느껴진다.

아이들의 건강한 체력을 위해 단련해온 이 태권도장은 추운 겨울을 맞아 아이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2년째 나눔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나눔은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라면을 가정에서 가져와서 참여한 것으로, 각자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나누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후원받은 라면은 광장동의 저소득가구와 위기가구 중 라면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그분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가 되어질 것이다.

김요섭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라면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아이들의 체력을 단련하는 것 뿐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정주 광장동장은 “나이가 어린데도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기부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라면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아이들과 기부활동을 주도해준 관장님에게 감사드린다. 아이들의 정성 가득한 나눔이 여러 곳으로 퍼져 기부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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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2022-01-10 20:56:18
애들 얼굴이 뿌듯해 보이네요~^^ 얘들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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