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 구의원, 5분 발언 통해 8년 의정활동 소회 밝혀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현주) 이순영 의원(용신동, 재선)은 지난 18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8년여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본 의원이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보고 느낀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5분 발언을 신청하게 됐다"며 8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순영 의원은 구의원 당선 후 ▲양심을 지키는 정직 ▲한껏 몸을 낮추는 겸손 ▲구의원의 기본 책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노력 등 3가지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고, 그 다짐에 대해 아쉬움과 부족함에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의원들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구청장님이나 의장님이 소통과 협치를 수없이 말했지만 행동은 없고 말의 장식에 불과했다"며 "행정을 집행하는 구청장은 의회를 존중하고 의장은 구를 행정의 동반자로 삼아 소통과 협치를 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간 관계'를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순영 의원은 마지막으로 "8대 의회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은 반성하고 성찰해 9대 의회에서는 좀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겠다"며 "이제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켜보고자 한다. 구와 의회의 소통과 협치를, 구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는지를, 구민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을 어떻게 선하게 이용하는 지를 말이다"라며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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