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차·봄나물 이용한 춘공증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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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봄나물 이용한 춘공증 퇴치법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22.04.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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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한의원과 함께 하는 한방상식 춘곤증 ②

 

한방차(인삼 대추차)


봄의 나른한 춘곤증을 퇴치하는 한방차로는 인삼대추차를 추천한다. 인삼 2뿌리, 대추 10개에 물 2000cc를 붓고 1시간 반 끓여 물이 반으로 줄면 마시는데, 피로하고 나른할 때 기운을 돋워 준다. 

인삼은 보약의 대명사로서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북돋워주며 진액을 생성시켜준다. 특히 인삼의 사포닌 중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모세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의 방어력을 높여서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좋고, 아침과 저녁의 기온차가 커서,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감기에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인삼차가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인삼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추는 철분과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도 대추의 주요 성분 중의 하나다. 

특히, 대추는 체내 수분 양을 유지하면서 진액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대추는 한방 신경 안정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정효과가 뛰어나, 신경이 예민한 분들의 불면증, 불안 초조, 신경쇠약, 신경성 위염으로 인한 속 쓰림 등에 두루 도움이 된다.

 

 

봄나물

 

제철 음식인 봄나물을 요리해 먹으면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좋다. 

(1) 냉이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소화를 촉진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제채’라고 해서 간을 건강하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냉이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아주 풍부해서 눈을 건강하게 해주며, 채소 중에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칼슘과 철분도 풍부하여 춘곤증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2) 쑥

쑥은 명의별록이라는 한의학 서적에 백가지 병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많은 효과를 가진 약재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여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양학적으로 보면 쑥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치네올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춘곤증뿐만 아니라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3) 두릅

두릅은 몸에 활력을 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봄나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이 먹으면 좋다. 인삼의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을 돕고, 혈당강화 작용도 있어서, 당뇨병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A와 비타민C, 칼슘과 섬유질 함량이 많아서, 다이어트 하려는 여성에게도 좋다.

(4) 달래

달래는 산 마늘이라고도 하는데, 봄나물 중에 임금님에게 가장 먼저 바쳤다는 나물이다.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가지고 있어 양기를 북돋고 몸의 기운을 강하게 해주어 남성들의 원기부족과, 여성들의 자궁출혈, 불면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와 칼슘, 칼륨, 철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식욕부진, 춘곤증에 도움을 준다.

(5) 미나리

봄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는 입맛을 돋우고 정신을 맑게 한다. 미나리는 성질이 찬 편이어서, 몸속의 열을 없애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소변을 잘 보게 해준다. 또, 섬유소가 풍부해서 장운동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변비에 큰 도움을 준다. 몸속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해독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숙취에도 효과적이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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