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삶을 보장하는 경제가 진짜 제대로 된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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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삶을 보장하는 경제가 진짜 제대로 된 경제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4.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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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성북구 성신여대 찾아 청년 위한 공약 쏟아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정의당 기호 5번 심상정 후보가 27일 성북구 성신여대 앞(맥도날드 앞)을 방문해 유세활동을 펼쳤다.

오후 2시 30분부터 이곳을 찾은 심상정 후보는 수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1시간 가량의 연설을 했다.

심상정 대선 후보는 “20대 여러분이 문재인과 양강구도 만들어주었다. 이번 선거는 촛불 시민 혁명이 만들어 준 선거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과 양강구도가 되어야 한다”며 “개혁 방향을 잃은 후보들은 나올 자격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남은 기간동안 준표 아저씨를 제치고 철수 오빠도 제치려고 한다”며 운을 띄었다.

이어 심 후보는 “문재인은 다 좋은데 너무 우유부단 하다. 일자리 대통령 하겠다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몇 년동안 법인세 인상하지 않았다. 국민들 앞에서만 말해 두고 새누리당 눈치만 본다. 기득권에는 약하고 우리 같은 청년들에게는 말만하고 실제로 실행을 하지 못한다”며 “문재인과 안철수는 힘은 강하지만 개혁의지가 없다. 심상정은 개혁의지는 강하지만 힘이 약하다. 국민이 힘을 채워주시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심상정 후보는 대학가라는 특성을 살려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심상정 후보는 대기업에 대해 꼬집었다.

심 후보는 “경제 활성화는 돈이 돌고 돌아야 한는데 돈은 모두 대기업에 있다. 돈을 돌게 하려면 정규직 고용과 세금 똑바로 내게 하면 된다. 해야 한다. 대기업이 세금 잘 안 내고 제대로 비정규직 월급 주지 않아 이렇게 경제가 엉망이다. 대기업과 공기업이 5% 이사 청년 할당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징병제로 군대에 가는 청년들 월급을 논하며 “징병제로 애국페이 강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군대 보내놓고 어머니 돈 타서 쓰는 게 진짜 안보인가? 방산비리만 없애도 병사들 월급을 크게 올릴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에 과감한 개혁 필요하다면 기호 5번 찍어서 확 바꾸자. 이번 선거는 우리 청년들이 바꾸는 선거다”라고 외쳤다.

더불어 심상정 대선 후보는 투표권 연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녀는 “지방선거 18세, 대통령은 30세 이상이면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감 선거는 고등학생 등 16세까지 투표권 주어도 된다”며 “하지만 기득권 세력이 여러분을 차단시켰다. 자신들 입지가 좁아질까봐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주지 않고 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주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생 유권자들을 향해 “등록금 반값 만들어야 한다. 장학금으로 반값을 만드는 것이 아닌 등록금 고지서 자체를 반값으로 만들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알바 할 필요 없게 하겠다. 여러분께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다. 정유라한테 30억짜리 말 안 사주고 사리사욕 안 챙기면 가능하다. 제대로 세금 걷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 후보는 ‘청년사회상속제’에 대해 공약했다. 그녀는 “사람은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 상속 증여세는 기회균등에 필요하다. 걷은 세금으로 1/n으로 나눠 균등하게 나눌 것이다. 걷은 돈을 나누면 1인당 1,000만원씩 돌아갈 것이다. 반드시 실현 시켜서 국가가 청년들에게 상속을 시켜주어야 한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 능력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출발선을 맞게 해야 한다’는 프레임으로 “저출산 문제가 크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못 낳는 나라이다. 정부도 대책 세우고 있지만 출산율은 하락이다. 우선 내가 먹고 살고 마음이 편해야 아이를 낳는거다. 근본적으로 환경을 보지 않고 예산만 쏟아 붓는다고 되나?”라며 “대한민국 시스템에 문제다. 우리에 행복을 찾아야 한다. 출산문제와 관련해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 아빠도 최소 3개월간 육아휴직을 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선거 연설 후 지지자들과 함께 일일이 셀카를 찍어주며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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