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열 것인가, '유덕열 4기' 뽑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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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열 것인가, '유덕열 4기' 뽑을 것인가?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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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은 윤석열 정부·오세훈 시장과 협력할 새로운 인물 필요
interview - 동대문구청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필형

국민의힘은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지난 1일 이필형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 조직통합위원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국가정보원 간부로 재직했다.

본지는 6일 이필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구청장이 된다면 어떻게 구정을 이끌 계획인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덕열 구청장 행정을 전면 재수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진보주의 구청장이 고기를 직접 주었지만, 당선 후 보수주의 구청장으로서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그물을 줄 것"이라며 동대문구가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 인터뷰에서 나눈 인터뷰를 요약했다.

 

Q. 경선을 통해 최종 본선 후보가 된 소감은?

A. 이번 승리는 지난 12년간의 민주당 집권 동대문 구정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바라는 즉 '유덕열 4기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는 국민의 힘 당원 동지 그리고 주민들의 뜻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Q. 구 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공약은?

A.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쾌적한 도시, 안전한 터전, 투명한 행정'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동대문 발전 3대 구상 7대 공약을 마련했다. 3대 구상은 미래성장 동대문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 투명한 동대문 등이다.

7대 공약은 홍릉 바이오 허브 조성(바이오 의료 등 첨단 미래성장 동력 중심지로 육성, 경희대 등 주요 대학과 연계 바이오 벤처 허브 구축, 청량리 복합환승센터 조기 착공 지원) 패션 봉제 신르네상스 환경 구축(마대 지원 사업, 봉제 지원센터 예산 편성으로 안정적 운영 지원, 스마트 앵커 신설 등 인프라 구축 패션 봉제 산업 선진화 로드맵 마련,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치) 재개발 재건축 사업성 지원으로 신속 추진(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 코디 운영, 배봉산·천장산·정릉천·중랑천 둘레길 연결 명품 산책로 신설, 면목선·강북선 조기 건설 지원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서울동북권 체험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경복궁~풍물시장~약령시 등 연계 동북권 체험형 관광벨트 조성, 재래시장을 가칭 8도 민속장으로 활성화 및 시설 개선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지역 화폐 발행) 청와대 이전에 따른 도시계획 재정비(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동대문 스카이라인 정비, 정릉천 주변 수변공간 정비로 카페거리 조성, 휘경여고~시립대 4거리간 지하도로 건설 검토) 밥퍼 주민 민원 해소 방안 마련(배달제 시행 등 민원 최소화 방안 추진, 노점 가로 정비 추진,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등 주민친화적 교통 환경 개선) '동대문구 발전기획단' 또는 '구정 개혁단' 구성(민주당 12년 구정 개혁을 위한 조직 진단 실시, 규제 혁파와 갑질 근절, 첨단 기술 활용한 공공서비스 확대) 등이다.

 

Q.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타파할 방안은?

A. 앞서 말했듯이 선거 슬로건이 '쾌안투'. 즉 쾌적하고 안전한 투명 동대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밥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도 고려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가칭 '명품 동대문구 만들기 위원회'를 만들어 구청, 경찰서, 교육청, 상인단체, 밥퍼 운영 주체, 시민단체,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의 등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 대표들이 모여 어떻게 밥퍼의 봉사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과 동대문의 이미지를 개선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겠다. 청량리 르네상스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고 본다.

특히 청와대 행정관 시절 보고 배웠던 부안 위도 방사물 폐기장 갈등 처리 경험과 국정원 재직시 경험했던 조정 능력 등을 발휘해 사전에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보완책을 마련한 후 결정이 되면 꾸준히 추진하겠다.

 

Q. 오랫동안 풀지 못한 민원 중 경희대로 해법이 있는가?

A. 경희학원은 2012년 경희대 진입로인 경희대로가 학교법인 사유지(회기동 16-97필지, 600여 평)인데 일부를 구청이 도로로 점유하고 있어 도로 사용료를 내야 한다며 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은 20163월 구청이 그동안 도로 사용료(14억원)와 매년 사용료(1억원)를 경희학원에 지불하라고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경희대로 문제는 경희대 측과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도록 한 유덕열 구청장의 책임이 크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안으로 구청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지만 사유지 재산권 보호, 공공의 이익, 구민의 편의, 동대문구의 발전 등 다각적으로 검토해 해법을 찾을 것이다.

 

Q. 동대문구 대표적 문화 행사나 축제 개최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A. 일상이 회복되면서 주민들의 문화 참여 욕구가 커진 게 사실이다.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서 경쟁적으로 특색 없는 축제를 만들 생각은 없다. 동대문만의 선농대제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해 개최할 것이다. 또한 동대문의 색깔이 없는 세계 춤 축제는 축소나 폐지를 검토하고 제기동 약령시의 특징을 살리는 축제나 4월 장안동 벚꽃 축제 같은 소규모 지역별 축제는 신설을 검토하겠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오세훈 시장 등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로운 인물을 뽑는 선거이며, 동대문의 미래를 선택하는 하나의 전환점을 이룰 중요한 선거다. "누가 동대문을 바꿀 수 있는가? 누가 동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동대문구 주민 뜻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동대문구를 바꾸어야 한다. 동대문을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동대문의 내일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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